2017년의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던 그 무렵.
어둠이 내려 앉은 집안에서 늑대와 토끼는 큰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음... 어쩌쓰까나요..
갑시다..
쾅쾅쾅..
어머니와 장모님을 모시고 12월에 일본 온천여행을 떠나기로 뜻을 모은 순간입니다.
늑대는 해외여행이라고는 일하느라 다녀온 베트남과 토끼잡으러 떠났던 중국 연대, 그리고 회사에서 단체로 다녀온 사이판이 전부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토끼가 여기 저기 많이 다녔는데, 일본은 가본적이 없다며 걱정된답니다.
영어 잘 못하고 일본어 잘 못합니다.
그러나 뭐.. 손짓 발짓하면 어느 정도 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가는 것으로 결정 했으니, 여행 준비를 시작해 봅니다.
우선 행선지를 정합니다.
행선지는 바로.. 뭉치면 뜬다에서 보고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 딱이라 생각했던,
유후인으로 결정 합니다.
두분 모두 연세가 있으시고, 온천 여행을 좋아하시니 딱이라 생각합니다.
행선지도 결정 되었고,
첫번째로 숙소를 예약합니다.
요즈음은 너무 편리하기도 합니다.
별의 별 사이트가 다 있더군요.
이곳 저곳을 검색합니다.
12월 초로 일정을 잡고 검색을 하는데, 2달 전임에도 불구하고 방이 없습니다.
물론 4인 1실에 개인 온천포함에 2일 연박으로 검색하다 보니 조건에 맞는 방은 벌써 예약이 끝나 있더군요.
3일간 유후인을 다녀온 분들의 후기를 참조하며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다가,
저녁이 제공되지 않지만 다른 조건을 만족하는 숙소를 예약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숙소예약할 때는 선 결제인지/현지 결제인지, 취소가능한 마지막 날이 언제인지, 쿠폰을 적립하여 추후에 무료 숙박을 할것인지/5%,8% 할인 쿠폰을 사용할 것인지 등을 잘 생각하시고 진행하세요.
숙소가 예약되었으면 그 일정에 맞는 비행기표를 예약합니다.
늑대는 인천공항에서 오전 출발, 후쿠오카공항에서 오후 출발을 기준으로 검색을 했습니다.
보통 국적기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 항공과는 왕복20만원 정도의 금액 차이가 발생합니다.
늑대도 국적기 좋아합니다.
마일리지도 많이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네명이면 80만원이고.. 그 금액이면 좋은데서 자고 먹고 할 수 있네요..
아무튼 저가 항공 일찍 예매하면 많이 쌉니다.
TWAY항공으로 저렴하게 예약을 완료 했습니다.
단 국적기 항공과 달리 저비용 항공사는 예약 변경이 까다롭고 예약 최소시에 취소 수수료가 예매시 결제한 금액과 대동소이 합니다.
예매 취소시 돌려받는 금액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지요.
이제 큰일 두가지가 끝났습니다.
다음으로 여행 일정을 계획해 봅니다.
늑대와 토끼가 세운 계획은
첫날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으로 이동하여 료칸 체크인을 후 온천욕을 한다.
둘째날 오전에 유후인에서 벳부로 이동 지옥온천 순례를 간략하게 하고, 유후인으로 이동 유추노보 거리와 긴린코 호수를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마지막 날 오전에 유후인에서 후쿠오카로 이동 시내 구경 및 쇼핑을 찰지게 한다.
입니다.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JR과 버스 두가지가 있습니다.
철도가 좀더 안락하기는 하지만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나름의 맛도 있을 것이고, 벳부이동시나 후쿠오카 시내 이동시 버스를 이용하기에 모든 이동 수단을 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면 저렴한 버스이용을 위해 후쿠오카에는 산큐패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코레일에서 판매하는 내일로 패스와 같은 것입니다.
여행자들의 편리하고 저렴한 이용을 위해 3,4일권 형식으로 전큐슈, 북큐슈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마법의 패스입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구입 가능하지만, 국내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기도 하기에 일정이 확실하게 잡혀있는 분들은 미리 국내 여행사나 오픈마켓(어짜피 파는이는 여행사다) 등을 이용하여 저렴하게 구입하시면 됩니다. (북큐슈 3일권이 6000엔인데 보통 5만원 내외로 구매 가능합니다.)
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한 늑대는 후쿠오카에서 유후인까지 고속버스를 예매하기로 합니다.
하이웨이버스닷컴이라는 웹사이트에서 후쿠오카에서 유후인까지 가는 고속버스를 예매하고 왕복으로 돌아오는 고속버스편 또한 예매를 완료했습니다.
하이웨이버스닷컴은 일본어 사이트입니다.
국내에서 대행으로 고속버스 예약을 도와주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어를 못하시는 분도 번역기능이 있는 크롬을 통해서 손쉽게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늑대와 함께하는 고속버스 예매하기 - 글 준비 중입니다.
자 이제 현지에 가면 현지 돈을 쓰라고 누가 그랬더라...
환전을 해야합니다.
현지에서 카드 쓰는 사람은 스튜핏이에요.
시시각각 달라지는 환율에 환전 수수료, 취급수수료 등등..
복잡시럽습니다.
걍 환전 합시다.
은행, 서울역 환전, 명동 환전소, 은행 앱을 이용한 환전 등이 있습니다.
늑대가 알기론 명동 근처에 계신 분은 명동 환전소를 이용하시는 것이 제일 저렴할 것입니다.
미리 몇군데 사전 조사를 하시면 매매 기준율로 환전을 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늑대처럼 명동이나 서울역과 시간과 교통상의 제약을 받는 다면 은행 앱을 이용하시는 것이 제일 저렴합니다.
주요 통화 90%우대율을 자랑하지만 하루 환전 금액은 100만원을 넘어갈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지에서 통화나 데이터 사용에 대한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일단 요즘은 3사 모두 별도의 신청없이도 해외 자동로밍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 일본에 다녀온 늑대는 신청없이도 일본에서 자동로밍이 되더군요.
하지만 돌다리도 두드려보라 했듯이 모든 나라가 자동로밍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인천공항에 로밍센터 많습니다.
잠시만 시간내어 확인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로밍은 그렇고 현지에서 전화를 남발하다간 거지꼴을 면할 수 없습니다.
늑대는 도시락 와이파이를 예약해서 3일 동안 아무런 불편함 없이 하루 1G 부여되는 데이터를 이용, 인터넷을 부담없이 사용하고 거래처에서의 급한 연락도 보이스톡을 이용해서 잘 처리 했습니다.
현지에서 데이터 이용하는 상품이 여럿 있으니 잘 골라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늑대와 함께하는 도시락-와이파이 예약하는 방법 - 글 준비 중입니다.
이로써 늑대와 토끼의 여행 준비는
여행 전날 두개의 가방에 꾸역 꾸역 여행 보따리를 꾸미는 것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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