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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7 후쿠오카_벳부_유후인 6

[2017 일본] 후쿠오카/유후인/벳부 여행 5 - 유후인 첫날 3

市ノ坐 (Ichinoza)에 문전박대(?) 당한 뒤 울 토끼 멍했던 정신을 추스르고 다음 선택지를 체크해 봅니다. 첫번째, 한국인들을 차별 대우 한다던 신으로 가서 유후마부시를 먹는다. 두번째, 선택지에는 없었지만 그래도 맛나다고 하는 다케오에 간다. 세번째, 다음 날 저녁에 먹고자 했던 모미지에 가서 가이세키 정식을 읍소해 본다. 세가지 경우 모두 나쁘지 않기에 우선 유후인 역 쪽으로 터벅 터벅 걸어 갑니다. 해는 서쪽으로 뉘엿뉘엿 지고 있고, 그나마 따스했던 기온도 스산한 기분을 더합니다. 이제야 알게 된 것이지만, 17시가 지나간 지금의 시간에 거리는 몇몇 숙소들을 제외하고는 불이 꺼진채 을씬년 스럽기만 합니다. 앞장서서 터벅 터벅 걷던 토끼가 말합니다. 덮밥류를 먹으러 타케오로 전진!!!!! 아직..

[2017 일본] 후쿠오카/유후인/벳부 여행 4 - 유후인 첫날 2

노기쿠에 들어서서 시간을 보니 15시 20분.체크인 시간까지 40분 정도가 남아 있군요. 캐리어 보관 서비스도 있기에 우선 짐을 맡기고 체크인 시간까지 주변 산책을 하기로 마음 먹고, 카운터에서 스미마셍~~~을 외쳐본니다. 엄머.. 이게왠일. 어서오세요 라고 말하여 잘생긴 청년이 주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나오며 이야기 합니다. 서로 반가이 인사를 나누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체크인이 가능 한지 여부를 물으니,가능하다고 하는 군요. 유후인 여행객이 한국 사람이 많아서인지 깐깐한 일본인들의 습성보다는 조금 유하게 변해 있는 가보다 라고 생각하며 체크인을 하고, 이틀간 우리가 묵을 방으로 안내를 받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다른 것보다 숙소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어머니 두분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방이 춥지 ..

[2017 일본] 후쿠오카/유후인/벳부 여행 3 - 유후인 첫날 1

후쿠오카 공항을 떠난지 2시간 정도 지났을까?고속도로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피곤했었는지 1시간 정도 꿀잠을 자고 일어나니, 토끼가 그럽니다.일본 사람들 과속도 안하고 할거 같았는데, 늦게온 고속버스 기사아저씨 마구 마구 달리더랍니다.자동차, 트럭 할것 없이 추월하기에 무서웠다네요. 드디어 유후인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지방 휴양 소도시라서 버스터미널도 아담합니다. 크기는 우리나라 지방 버스터미널 2/3정도의 크기네요.단, 사무실은 따시하니 좋네요. 우리나라처럼 창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개방형이기도 하고. 아무튼, 유후인 버스터미널에서 나와서 오른쪽을 보니 유후인 역이 보이네요.(버스타고 다니느라 유후인 역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사진을 찾아보는데 어케 한장도 보..

[2017 일본] 후쿠오카/유후인/벳부 여행 2 - 후쿠오카공항

인천공항을 떠나서 1시간 30분이 흐르고 창가로 낯선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매일 보던 한글 간판이 아닌, 히라가나 가타카나로 쓰여진 간판이 늘어선 후쿠오카에 도착한 것입니다. 비행기 안에서 입국 신고서를 쓰고,공항 입국 심사장에 들어 섭니다. 흠.. 얼마전 티비에서 홍머시기 아저씨가 거부했다고 자랑질 하던, 손가락 지문과 얼굴 사진을 찍네요.별로 내키지는 않지만, 그나라에 갔으니 그나라 법을 따라야 겠지요. 입국심사를 마치고 여권에 스티커 한장이랑 도장을 꾸욱 찍고,후쿠오카 공항 내부로 들어 왔습니다. 지방 국제공항이라 그런지 정말 아담아담 합니다.이곳 저곳 사진에 담아 왔어야 하는데, 사진 찍는 것이 습관화가 안되어 있어서...지금 생각하니 참 아쉽습니다. 자 이제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전에, 점..

[2017 일본] 후쿠오카/유후인/벳부 여행 1 - 인천공항

D-2일 늑대가 살고 있는 동네의 어느 식당.여행에 함께할 두분을 모시고 마지막 점검 및 주의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첫 일본 여행이고 말도 안통하는데도 불구하고 떠나는 무대뽀 여행이기에 캐리어는 과감히 버리고, 3일간 필요한 옷가지만 준비하고 떠나기로 했습니다. D-1일회사에서 조금 늦게까지 휴가기간동안 전화연락을 받지 않기위해 꼼꼼히 업무를 마무리하고 돌아왔는데... 조금 이상합니다. 왜 내가 가지고 갈 가방만 빵빵해 보이는지에 대한 이유를 토끼에게 물으니,다 그런거랍니다. 토끼가 늑대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무거운 것은 몽땅 제 가방에 넣어 버렸네요.너무 이쁘죠? 결전의 그날.공항에서의 발권, 검색 및 출국 수속, 그리고 면세점 쇼핑 등을 생각하면 적어도 2시간 전에는..

[2017 일본] 후쿠오카/유후인/벳부 여행 0

2017년의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시작되던 그 무렵.어둠이 내려 앉은 집안에서 늑대와 토끼는 큰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음... 어쩌쓰까나요..갑시다.. 쾅쾅쾅.. 어머니와 장모님을 모시고 12월에 일본 온천여행을 떠나기로 뜻을 모은 순간입니다. 늑대는 해외여행이라고는 일하느라 다녀온 베트남과 토끼잡으러 떠났던 중국 연대, 그리고 회사에서 단체로 다녀온 사이판이 전부입니다.다행스럽게도 토끼가 여기 저기 많이 다녔는데, 일본은 가본적이 없다며 걱정된답니다. 영어 잘 못하고 일본어 잘 못합니다.그러나 뭐.. 손짓 발짓하면 어느 정도 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가는 것으로 결정 했으니, 여행 준비를 시작해 봅니다. 우선 행선지를 정합니다.행선지는 바로.. 뭉치면 뜬다에서 보고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 딱이라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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