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2017 후쿠오카_벳부_유후인

[2017 일본] 후쿠오카/유후인/벳부 여행 1 - 인천공항

까망늑대 2017. 12. 16. 20:09
반응형

D-2일 

늑대가 살고 있는 동네의 어느 식당.

여행에 함께할 두분을 모시고 마지막 점검 및 주의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첫 일본 여행이고 말도 안통하는데도 불구하고 떠나는 무대뽀 여행이기에 캐리어는 과감히 버리고, 3일간 필요한 옷가지만 준비하고 떠나기로 했습니다.


D-1일

회사에서 조금 늦게까지 휴가기간동안 전화연락을 받지 않기위해 꼼꼼히 업무를 마무리하고 돌아왔는데... 조금 이상합니다.


왜 내가 가지고 갈 가방만 빵빵해 보이는지에 대한 이유를 토끼에게 물으니,

다 그런거랍니다.


토끼가 늑대를 너무나도 사랑한 나머지 무거운 것은 몽땅 제 가방에 넣어 버렸네요.

너무 이쁘죠?


결전의 그날.

공항에서의 발권, 검색 및 출국 수속, 그리고 면세점 쇼핑 등을 생각하면 적어도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합니다.


여행계획을 세울 때, 울싸니(늑대 자가용)를 몰고 갈 것이냐, 아니면 공항까지 가는 버스를 이용하느냐를 두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첫째 두분을 모시러 다니는 시간

둘째 여행을 끝내고 도착하는 시간이 늦음

셋째 새벽이라 입었던 두툼한 외투의 보관

을 이유로 울 싸니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유후인의 날씨는 제주도와 비슷하기에 12월 초의 날씨는 4도~10도 정도라 합니다.

헌데 수도권의 날씨는 벌써 영하를 왔다리 갔다리 하기에 새벽과 늦은 밤에는 두꺼운 외투가 필수 입니다.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 두분은 더더욱 필요하시고요.


그래서 인천공항까지는 두꺼운 외투를 입고 가서 외투는 벗어서 보관할 곳이 필요합니다.

인천공항에서도 여러 곳에서 옷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료는 아니고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늑대는 옷을 맡기는 대신 차안에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늑대의 싸니는 저공해 차량으로 주차비가 반값이에요.

냐하하하하하하.


인천공항에서 옷을 맡기는 방법 - 글 준비 중.


비행기 출발 시간이 10시 05분인 늑대는 8시 이전에 공항에 도착하려고 생각했기에 출퇴근 시간 감안하여 6시에 집을 출발 6시 30분 장모님, 7시 어머니를 무사히 모시고 공항에 8시 쯤 도착했습니다.


음.. 이제 t'way 카운터를 찾아야 하네요.. 어디있을 까요?



위의 정보가 최신이기는 한데 항공사 사정에 따라 변경의 여지가 있다며 

구역 표시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대신 탑승수속 전광판을 찾으시면 현재 탑승 수속진행 중인 스케쥴이 표시되며, 

체크인 카운터 정보가 나와 있으니 그곳으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드디어 찾았습니다.

t'way 항공사는 G열에 있습니다.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의 카운터는 어디인가요?


순조롭게 진행되던 여행에서 첫번째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애요애요~~ 

비행기표 발권 중 분명 확인에 확인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의 여권 영어명과 비행기표 예약시 적은 영어명이 달랐습니다.


식은 땀이 등뒤를 타고 흐릅니다.

머리속으로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해결책을 고민하는 늑대에게

카운터 직원 분이 예약 주체가 어디인지를 물으시곤 항공사에서 예매했을 경우는 편도당 수수료를 지불하면 수정이 가능하다 합니다.

XX투어등 다른 오픈마켓등에서 예매한 경우는 조금 더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했습니다만, 가뭄에 단비가 내리 듯 문제가 쉽게 해결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뭐 잘 하시겠지만, 확인에 확인을 정확하게 하셔서 늑대와 같은 상황은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항공권 구매 후 영문이름 변경은 어떻게 하나요?


발권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이동합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벌써 출국장 바깥까지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보안검색 받으려면 얼마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나~~~ 하며 걸어가는데,

공항 직원 분이 늑대 일행을 부릅니다.


나이드신 부모님이 두분이나 계시니 편의를 봐주겠다고 하시며 크루분들이 이용하는 검색대 대기열 사용 가능한 티켓을 주시며 그쪽으로 이동하라 합니다.


부모님들 배려해주시는 인천공항...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연세 있으신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신다면 크루분들 이용하는 게이트 쪽에서 문의 한번 해보세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편의를 제공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을 겪고 늑대 일행은 후쿠오카행 비행기에 올라 즐거운 여행을 꿈꾸어 봅니다.






반응형